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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감독X지숙 "KT는 함께 만들어가는 팀…가을야구 가면 홈 첫경기 레인보우 세울께요" [창간인터뷰]
2019/06/25

 

[스포츠서울 배우근·홍승한기자]올 시즌 KT 위즈가 달라졌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탈꼴찌를 성공한 KT는 최근 올시즌 최고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현재도 7위(20일 기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한층 강해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승패를 떠나서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경기로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고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맡은 이강철 감독이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연예인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KT를 대표하는 팬은 가수 겸 방송인 지숙이다. 지숙은 KT 위즈가 프로야구 열번째 구단이 된 순간부터 팬을 자처하며 응원했고 이제는 명예 홍보대사로 활약중이다. 그 동안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6번이나 나섰고, 가족과 함께 직관하는 모습도 수 차례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한 진짜 팬이다. 지숙 역시 달라진 KT를 보며 한층 더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서울 창간 34주년을 맞아 KT를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과 KT를 대표하는 팬 지숙이 수원에서 만나 K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철 감독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KT는 지숙씨가 선배다. 잘 좀 부탁드리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지숙은 “올시즌 유니폼에는 감독님과 같은 백넘버 71번을 새겼다. ‘지난번 보다 잘 하겠다’고 하셨는데 자극적인데 멋지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었다. 사실 당시에는 이미지가 무섭다고 생각할 정도로 멘트가 강했는데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주셨다”며 화답했다.

-KT가 달라진 것 같다. 
(이강철)
터닝포인트가 있었고 갈 거 같은면서 안 가고 있는데 그게 현실이구나 생각한다. 하지만 야수면 야수, 투수면 투수 등 우리의 색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팬분들이 오시면 최대한 발걸음을 빨리 돌리지 않게,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일 중요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버틴 건 팀 분위기다. 지금까지 야구를 해 온 경험으로 팀 분위기가 가 버리면 시즌이 끝난다. ‘초반 승부가 나면 오늘 게임이 갔구나’ 하는데 그런 것만은 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고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숙)예전에는 정말 지고 있으면 ‘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끝까지 끈을 놓치 않고 응원한다(웃음). 그러다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 때문에 상대편 팬들도 이기고 있어서 불안해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강철)우리가 만들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투수 기용 등을 통해 지지 않으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선수들은 조금 더 피곤할 수 있지만 이것을 해야지 더 좋은 팀, 강팀으로 가는 길이 시작된다. 올해는 팀 색을 최대한 만들어가고 다른팀에서 여러워하는 팀이 되고자 한다.

-지난 시즌 고춧가루를 엄청 뿌리셨고 이번 시즌도 그렇다. 
(이강철)
우리는 고춧가루가 아니라 올라갈 팀이다. 아직 시즌이 70여경기만 지났을 뿐이다.
(지숙)그것은 작년 이야기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지만 우리는 같이 싸우면서 올라간다. RPG를 하듯이 키워가면서 팬들과의 유대감이 생긴다. 너무 잘하는 팀은 그냥 얹어가는 느낌이라면 우리는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빼기가 어렵다. 감독님도 우리와 비슷한 느끼는게 신기하다. 예전에는 지고 있으면 응원하는데 기운 빠지고 그런데 이제는 끝까지 놓지 않으시려는 모습이 느껴진다.
(이강철)진정한 팬이시다. 팬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좋고 팬분이 느끼신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잘 가고 있다. 팬들이 많이 오면 뿌듯하고 더 잘 할려고 한다. 나도 선수일 때 텅빈 구장보다는 팬분들이 많아야 집중력이 생기고 내가 가진 것보다 좀 더 능력치가 나온다. 그래서 2군에서 1군에 올라온 투수의 공의 속도가 더 빨리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해야 큰 경기에서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있고 관중이 많아야 좋은 경기가 나온다. 지숙씨도 똑같지 않나? 
(지숙)응원가를 모두 외워서 직관할 때 큰소리로 응원하는 이유도 같다. 저도 가수인데 무대에서 팬분들을 볼때 큰 함성과 응원을 해주시면 힘이 나고 에너지가 채워져서 안하려는 것도 하고 더 잘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런 것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어디를 가도 홈구장으로 만들수 있는 정도로 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명예홍보대사로서 많이 알리고 있다. 저 때문에 갈아타신 분들이 꽤 있다. 앞으로 좀 더 선수분뿐만 아니라 감독님도 힘을 낼 수 있는 응원을 하겠다.  

-창단때부터 팬인데 변화하는 것이 느껴지는지. 
(지숙)
일단 수가 점점 많아지는게 초기부터 좋아한 팬으로 뿌듯하고 좋다. 타팀에 비해 팀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 골수팬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목소리가 크지 않았는데 점점 서로를 믿고 응원을 하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단합심도 커졌다. 시너지가 잘 맞아가서 앞으로 더 빛날 것 같다.
살짝 영업을 하자면 위즈구장이 정말 잘 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수원의 맛집들이 다 입점해 있고 정말 중간중간에 이벤트를 많이 한다. 재밌는 거리가 많다. 구경오시면 분명히 팬이 되실것이다. 요즘 날씨가 좋으니깐 발걸음해달라

-KT만의 매력이 무엇인가.
(지숙)
무언가 챙겨주고 싶었다. 같이 응원하면서 만들어가면 재밌을 것 같았다. 일단 이 운동장이 지어지기 전의 모습도 봐서 이유없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제일 큰 것은 같이 만들어가면서 클 수 있는 팀이다. 지금 들어와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늦지 않았다.
(이강철)지숙씨 말과 같다. 나도 이 팀을 원한 것은 되어 있는 팀을 가면 편하겠지만 나 역시 야구를 처음부터 잘한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왔다. 다른 팀일때도 저기를 가서 같이 만들어가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독생활에서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것이 좋다. 처음은 물론 힘들지만 조금씩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뿌듯하고 미래 구상이 생기면서 선택을 잘한것 같다. 앞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겨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재밌고 즐겁게 하고 싶다. 

-올 시즌 잘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 순위는 아니다.
(지숙)
지금은 저도 지지 않은 느낌. 요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을 많이 쓴다. 기분 나쁜 경기가 현재 많이 없다. 계속 올라가고 있고 분위기도 올라온 상태다. 지난헤 처음으로 탈꼴찌를 했는데 축제 분위기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무광잠바를 구입했는데, 가을에 야구보고 싶다. 
(이강철)시즌을 하고 있는데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선수를 격려해주시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때 ‘이겨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 감사하고 뿌듯하다. 야구라는게 날마다 이길 수 있는게 아니지만 최대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노력한다. 물론 승도 중요하고 성적이 중요하지만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게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도 하고 발이 빠른 야구를 하면서 팬들이 즐거워 하고 재밌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야구장을 계속 찾아주실 수 있게 선수가 팬분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기본적인 교육을 잘 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미래가 보이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히 팬분들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더 큰 사랑 부탁드리고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선수들이 더 잘할 것 같다.  

-가을 야구를 간다면 지숙씨는 레인보우와 함께 하는 등의 공약을 해주실 수 있는지.
(지숙)
다소 세지만 콜. 각자 회사가 다르고 응원하는 팀은 다를 수 있지만 가을 야구를 가면 첫 홈 경기 단상에 레인보우를 세우겠다.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와서 ‘에이(A)’를 추겠다. 
(이강철)5회 클리닝 타임에는 공연도 할 수 있다. 팀 내 지숙씨의 힘을 볼 수 있다.
(지숙)춤을 안 춘지 오래됐지만 가을야구를 가게 된다면 하겠다. 그렇게 모이면 정말 계약 끝나고 공식적인 자리에는 처음 모인 것이다. 올해 10주년이기도 한데 꼭 가을야구 가야할 것 같은데요 감독님. 사실 이 내용을 볼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팀에서 내가 거의 막내지만 할 수 있다.(웃음)

-서로 실제로 이야기 나눠 본 소감이 어떠신지
(이강철
)시구하러 갈 때 모습을 보니 긴장하셨는지 얼굴이 굳어 있었는데, 하고 나서 발랄한 모습을 보니 역시 걸그룹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같이 인터뷰하니 활발하고 생기 넘치고 좋은 팬이다. 특히 우리 팀을 사랑해 주고 명예 홍보 대사인데 우리 팀 많이 홍보해줘 고맙다. 개인적인 일도 잘 되길 바라겠다.
(지숙)감독님과 함께 인터뷰 해 영광이다. 경기 하실때 모습을 많이 보면 딱딱하고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말씀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니 재밌으시고 잘생기겼다. 팀 뿐만 아니라 팬을 생각하는 마음도 잘 전달된다. 앞으로 감독님 믿고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 그리고 선수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아무일 없이 아름답게 사이좋게 쭉 올라갔으면 좋겠다. 우승도 하면 너무 좋겠지만 다치지 않고 무탈하게 잘 커가는 모습을 보는게 좋고 중요하다.

kenny·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