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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MBC 상황 마음아파..가족 생각하는 추석되길"(한복인터뷰)
2017/10/11

 

[스타뉴스 임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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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사진=홍봉진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40)의 추석은 특별하다. 지난 200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 김경화는 2015년 MBC를 나와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TV조선 '연예가 X파일', MBN '아궁이', EBS 1TV '즐거운 인생 쎄시봉'을 통해 방송 활동을 벌였다. 

"일하는 자체는 다르지 않은데 환경과 '회사 생활을 하냐. 안 하냐'가 그 차이가 커요. 회사에서는 동료들도 있고요. 늘 아나운서국 안에서 챙겨주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방송 들어갔을 때 나올 때 이야기를 했다면 동지는 없는 외로움은 있어요. 그래도 같이 MBC 있다 나온 후배들과 얘기를 해보면 서로 같은 처지에 있다가 또 같은 처지가 돼 공감하는 것도 많고요."

프리랜서 선언 2년 만인 올해 MBC 드라마로 배우로 깜짝 데뷔하기도 했다. 운이 좋았다는 김경화의 역할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속 중전이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운이 좋았어요. 역할은 작지만 작고 큰 것을 바랄 건 아니고 시작이 감사했어요. 그것도 다른 데도 아니고 MBC에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어요. 연기를 준비하면서 기도를 했었어요. 기도할 때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라고 해요. '하나님. 저는 주막에서 국밥 파는 아낙도 좋고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1, 2, 3도 좋지만 안 어울릴 것 같아요. 어울릴 것 같은 기생도 좋고 사대부 마나님도 좋고 궁으로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 힘들겠죠? 후궁도 괜찮아요'라고 기도했어요. ('역적'에서) 처음 역할이 기생이었어요. 이렇게 정확하다니 싶었는데 대본 리딩하고 엎어졌어요. 대본 리딩까지 끝냈는데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전화가 와서 '준비하셔야죠. 이번엔 중전입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역할이 크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시작했으니 다음 길이 있을 것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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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사진=홍봉진 기자



김경화의 또다른 이름은 엄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김경화는 MBC 재직 당시 '아나운서 김경화의 아이 언어성장 프로젝트' 등을 집필할 정도로 육아에 힘써왔다.

"'지금 되게 잘해요'보다는 그냥 많이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 만들어주는 데 치중했어요. 왜냐면 아이는 스스로 돌아가는 시스템 돼야 하는데 계속 개입하면 안 되죠. 그런 습관을 만들어주고 영어 얼마, 수학 얼마 비중 두는 건 끊임없이 해줘요. 또 제가 문제를 어떻게 틀렸는지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얘기해주고 상황을 알려주면 유심히 들어요. 아이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목표도 같이 세울 수 있죠."

김경화에게 여전히 MBC는 애틋한 곳이다.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김장겸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지난 2012년 한 차례 파업을 경험했던 김경화는 최근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파업을 응원했다. 

"그때 마음이나 지금 마음이나 제가 생각하는 MBC는 아픔이에요.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했고 저는 MBC에 처음 시험 봐서 됐어요. 첫사랑처럼 너무 각별하단 말이에요. 어디 가서 깨져보고 그런 게 아니라 다 받아주는 엄마 같은, 저의 청춘을 보낸 곳이에요. 저는 MBC에서 좋은 시절을 보냈고 훌륭한 선배들이 있었어요. 한창 흥할 때를 겪어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특히 제일 아픈 건 동료들이 고생하는 거예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어야 하고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방송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있는 건 잘못됐죠. 빨리 돌아가게끔 MBC가 건강하게 섰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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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사진=홍봉진 기자



김경화는 자신이 과거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진행 당시를 회상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꺼냈다. 김경화의 바람처럼 모든 이들이 가족을 생각하는 명절이 되길 바라본다.

"왠지 추석이면 풍요로울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를 진행했을 때 추석에는 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으세요'라는 말로 클로징 멘트를 했었어요. 이번에는 연휴도 길고 하니까 뭔가 의미 있는 한방이 아니어도 못했던 일들을 버킷 리스트처럼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휴가 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외로워서 힘든 분이 있고 영업을 못해서 힘든 자영업자도 있고 어떤 분은 친척 때문에 괴로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가족을 더 생각할 수 있는 명절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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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