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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우리 오빠`의 중심에는 `책임감`이 있다
2017/09/19

 

비주얼 디렉터 김우리, 패션·뷰티·연예계 종횡무진 활약중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연약한 사람"
"책임감 DNA 타고나…내 사람은 끝까지 지켜"


요즘 이슈를 몰고 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비주얼 디렉터 겸 뷰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우리 씨(44). 20년 전부터 연예인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일해 온 그는 요즘 홈쇼핑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뷰티 제품을 비롯한 여러 생활용품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에게 '믿쓰김'(믿고 쓰는 김우리)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015년 김씨가 론칭한 비타민 세럼은 '김우리 세럼'이라 불리며 지금까지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예인들과 친분이 깊은 그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은 곧바로 기사화가 될 정도다.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과 홈쇼핑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통해 그를 봤을 땐 세상 두려운 게 없는 쾌남처럼 보였다. 동안 외모와 호기로운 말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마인드도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몫했다. 그에게는 "우리 오빠"라며 따르는 팬이 많은 반면 거침없는 성격 탓인지 안티 팬도 적지 않았다. 

치열하다는 패션·뷰티·연예계에서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승승장구하며 각종 이슈를 만들어내는 김씨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김씨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자신감 넘치고 낙천적일 것만 같았던 그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화려함 뒤에 가려진 연약함도 엿보였다. 김씨가 책임감을 갖고 가장 지켜야할 것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슈 메이커' 김우리 씨를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진 제공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잘나가서 그런지 매사가 즐거워 보인다.

- 살면서 왜 힘든 일이 없겠나. 겉으론 허세스러워 보여도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산다. 사람들은 날 세게 보는데 사실 매우 연약한 사람이다. 일을 할 때는 이런 약한 면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 '나는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좋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자신 있다'라는 면을 어필하다 보니 가끔은 과장돼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자신감의 표현이랄까. 

지금은 내가 하는 것마다 잘 되고 있으니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불안정한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상태에서 조금만 잘못하면 난 몰매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내뱉었던 말이 화로 돌아오지 않도록 제품을 소개할 때 더 신중을 기하려고 노력한다. 

이미지 원본보기본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김우리 씨 [사진 제공 = 김우리]▶ 소개할 만한 제품을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 팔기 위한 제품을 고르지 않는다. 내가 쓰고 싶은 제품을 선택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 오빠 믿고 샀더니 쇼핑 잘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이 맛에 좋은 제품과 좋은 구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는 것 같다. 

이미지 원본보기김우리 씨의 아내와 두 딸 [사진 제공 = 김우리]▶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 걱정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하는 성격이다. 걱정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큰딸은 명문대인 이화여대에 다니는 반면 17살인 작은딸은 홈스쿨링을 하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둘째에게 '이것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말을 많이 했는데 아빠인 나는 안 하면서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얼마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둘째와 함께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애 키우는 게 쉽지 않다.(웃음) 

19살에 아내를 만나 22살에 첫째를 낳고 24살에 결혼했다.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과정에는 책임감이 뒤따랐다. 

이미지 원본보기김우리 씨(오른쪽)와 그의 아내 [사진 제공 = 김우리]▶ 책임감이 때로는 무겁게 다가오지 않나.

- 나는 부성애와 책임감이 매우 강한 편이다. 아마도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 것 같다. 아내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는데 그때 '저 여자는 내가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먹여 살려야 할 가족, 직원들이 있는 게 결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가장 힘이 돼주는 존재다. 특히 가족은 세탁기 같다고나 할까? 밖에서 묻은 근심·걱정이 집에 가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다. 아내는 나의 버팀목이다. 내가 신경 쓰이는 일이 있을 때면 지혜롭게 조언해준다. 가족처럼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게 내가 더 당당히 살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나 하나 희생해서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이미지 원본보기[사진 제공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이미지와 행동이 매치가 잘 안 된다.(웃음)

- '생긴 거랑 다르게 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까불거리는 것처럼 보여도 내 일, 내 사람을 책임져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그런데 나의 이런 점이 업계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나 싶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어느 매거진 편집장이 그러더라. 결혼도 안하고 싱글로 자기 멋에 취해 살 것 같아 보이는데 가정을 꾸리고 딸들을 잘 키워내는 반전 모습이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이 얘기를 듣고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사진 제공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앞으로는 또 어떤 이슈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 '오늘을 잘 살자'는 게 좌우명이다. 미래 걱정을 하느라 현재를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나는 계획을 세웠다가 어그러지는 게 두렵다. 그래서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다. 대신 현재를 열심히 살아낸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벌일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하. 

하지만 확실한 건 가족과 주변 사람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이다. 

[김지혜 에디터]